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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고 좋아하는 일

me+ 2023. 2. 13. 09:00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 정해심 / 호호아

 

 

어른을 위한 그림책방, 카모메 이야기

 

 

나이 들수록 삶이 더 어려운 건 답 없는 세계에 발을 디뎌야 하기 때문이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 가능성은 줄어들며

실패했을 때 삶을 덮쳐오는 충격은 커진다.

 

 

 

서두르고 애쓰지 않아도 나의 즐거움 속에 
나의 길이 있다.
결국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반짝거릴 필요도 없다.
그저 자기 자신이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글쓰기는 외부의 압력이 아닌 내적 독립성을 갖게 하는 힘이 있다.

자기만의 시간, 자기만의 공간, 그리고 자기만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었다. 

 

 

무엇이 먼저인지 알 수 없으나 나의 하루가 내 의지대로 흘러갈 때

비로소 '힘'이 생겼다.

 

 

매 순간 흔들리겠지만 외부에 시선을 두기보다 나를 지킬 수 있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직업이 아닌 소명을 찾고 싶었다.

 

 

예민하게 살펴보면 몸은 이성보다 더 오래전부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즐기는지 신호를 준다.

 

 

창조성과 고유성은 각자의 개성에서 시작한다.

자신이 경험해 왔던 익숙한 점을 바탕으로 하나의 선을 잇는 것이다. 

나는 자신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 

그 하나로 자신감이 생겼다.

 

선비의 가장 큰 즐거움은
마음 맞는 벗들과 귀한 책 얘기 나누는 일이었으니,
함께 글을 읽고 시를 읊으면
눈바람 속에서도 꽃이 피었다. 

-<책이 된 선비 이덕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