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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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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3. 07:00
커피 마시는 동안은 일하지 말아야지 : 배태랑 / 기록의형태
공감하는 제목의 책을 읽었다.
내용은 소소한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커피를 좋아하고, 읽으면서 나의 커피 한 잔은 어떠했나 생각하게 된다. 그날의 기록을 작은 에피소드와 함께 커피 종류와 마신 장소에 대한 기록들이 흥미롭다.
이 책을 읽은 후로는 기특하게도 '그래, 커피 마실 동안만 좀 쉬자'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때때로 예전 습성으로 돌아가 커피를 홀짝이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은 소중하다. 몸과 마음이 잠시 휴식을 얻고 새로운 영감이나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는 시간이다. 누군가와 수다를 떨지 않는다면 커피 타임 이후 업무나 일에 가속이 붙기도 한다.
숨은 들이쉴 때보다 내쉴 때 기억에 더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