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만을 위하여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 이미화  / 상상출판

 

 

 

 

 

너무 로맨틱한 책 한 권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영화 속 그 장면과 그 장소의 극적인 매칭!


 ‘Moved by Movie’ 프로젝트는 수익과는 상관없이 온전히 나만을 위한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어요. 영화 촬영지를 찾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체력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지출이 크지만, 막상 눈앞에 영화에서만 보던 장소가 나타나면 ‘이걸로 됐다’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함께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모두의 시간이 일치하니 덜 외로워진다는 이미화 작가

 

- 채널예스 인터뷰 중

 

이런 멋진 표현을 하는 작가. 그녀의 인터뷰 내용을 읽으면서 연신 감탄한다. 그런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흥분된다. 순수하게 무언가를 향해 열정을 쏟는 이야기만큼 아름다운 게 있을까.

그렇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일!
한 번쯤 인생에서 진정 원하는 것에 모든 걸 던져봐야 하지 않나. 아니 그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그렇게 지향하며 사는 인생들, 많을 것이다.

인연은 있다더니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는 부분을 읽으며 영화 같은 일이 드디어 그녀에게 일어났구나 싶다.

문득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라는 곡이 떠오른다. 인생을, 순간을 황홀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