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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의 About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 위즈덤하우스 유해한 말에서 멀어지고, ‘나를 숨 쉬게 하는’ 무해한 생각들로 내게 위로를 건네는 법 (출처 : 책 소개) 저자의 '배려'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눈길이 간다. '피 냄새를 맡을 줄 아는 감각'이라는 표현이 너무 생경하지만 인생은 누구에게나 피비린내 날 만큼 치명적으로 힘든 순간을 겪게 하니까 이상할 것도 없다. 그런 '겪음'을 아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쉽게'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나 말을 삼가하는 '배려'를 하는 것 같다.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은 결국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배려는 결국 인격, 됨됨이다. 대신 생긴 대로 살아가다 거름망에 걸러지는 내 사람들은 사금처럼 귀하다. 배려라는 것은 어쩌면 피 냄새를 맡을 줄 아는 감각이다. 마음 여기..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 윤상호 / 와이즈베리 어제 쓸모없던 능력이 내일은 빛이 되는 마법 당신의 애매한 재능을 '사람들이 궁금해할 재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얼마나 탁월한 가가 아니다. 얼마나 궁금하게 만들 수 있는가. 사람들이 쉽게 공감, 이해할 수 있는 애매함.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그 재능, 그 분야가 당사자에게는 가장 편하고, 잘하고, 부담 없이 즐기며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애매함을 고민하는 이유는 재능의 수준이 결과의 수준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매함으로도 충분하다. 오늘날 재능은 결과값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존재에서 '부분적인' 요소로 바뀌었다. 지금은 얼마나 전문적인지보다 얼마나 쉽고 대중적이며 독특하고 반드시 필요한 콘텐..

돌봄의 언어 : 크리스티 왓슨 / 니케북스 -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 하다 (책 속) 사실, 신규 간호사 시절엔 화학, 생물학, 물리학, 약학, 해부학만이 간호학의 영역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철학, 심리학, 예술, 윤리와 정치가 간호학의 실체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의 여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환자, 친지, 직원 등 우리가 이미 경험한 사람들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순간 돌봄을 받고 돌봄을 준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간호사이기 때문이다. 친절은 들리지 않는 사람도 들을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사람도 볼 수 있는 언어다. - 마크 트웨인 간호학 전문가 힐데가르드 페플라우는 1960년대에 최초로 대인관계 이론을 주창하며 '치유의 예..

돌봄의 언어(The language of KINDNESS) -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하다 : 크리스티 왓슨 / 니케북스 책 속)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순간 돌봄을 받고 돌봄을 준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간호사이기 때문이다. 간호사가 가진 고유한 기능은 개인의 건강, 건강 회복, 또는 평안한 죽음에 기여함으로써 그 사람이 (건강하든 병자든 상관없이) 체력이나 의지, 지식이 있다면 남의 도움 없이 수행했을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 버지니아 핸더슨 사람을 간호한다는 건 그가 건강했다면 직접 행했을 일을 그를 위해 해 준다는 의미다. 그들에게 의지와 여력이 생길 때까지 말이다. / '기억하자. 기억하자. 기억하자.'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간호는 슬픔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지만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