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05)
림림의 About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 메이븐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기로 선택하기보다는 부제로 적힌 부분들을 보고 마음을 열고 읽게 된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아마도 그게 기회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칠 때가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그게 기회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지나친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얻는다는 말. 난 그러지 못한 쪽이었다. 준비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거나 준비만 하다 끝내 포기했거나 그런 미완성의 시간들. 많은 것을 유예시키면서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마이너스만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삶을 추스르면서부터는 그 대신 내게도 포기된 시간만큼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다.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김상현 / 필름 예전에 보던 표지가 아니다. 전엔 망원경을 쓰고 무언가를 바라보는 일러스트였다. 바뀐 지금의 표지는 직관적으로 꽂히도록 만든 단순한 디자인이다.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마음을 담도록 상대방의 이름이나 별칭을 적을 수 있는 빈 란이 그어져 있다. 책 한 권으로 상대에게 힘 있는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책.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우리는 이루고자 하는 바를 마땅히 성취하고픈 열망이 있다. 그 바람과 목표가 오래 걸리고 더디고 확률이 낮은 것이라 해도 그 길을 가는 사람에겐 가야 하는 사명 같은 것. 자기로움이 거기서 최대치를 낸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그 길을 가야 한다. 저자 또한 결국 해낸 사람이고 그 지독한 열심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 무언..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 서사원 종원 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문해력 공부'라는 책에서였다. 마음 깊숙한 곳의 숨은 생각을 언어로 잘 표현하는 탁월함과 내공이 느껴지는 작가다. 작가의 신간, 일단 죄송한 마음이 든다. 엄청난 노력과 땀의 산물인 책을 사서 읽은 것이 아니어서 그렇고, 밑줄 그을 부분이 너무 많아 새로 살 수밖에 없어서 또 그렇다. 이런 작가의 책은 그냥 무조건 사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낀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자연스레 나탈리 골드버그를 떠올린다. 그녀의 은 다행히도(?) 내 서가에 꽂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을 담아 글을 쓸 수 있는 힘은 여기에 있다. "내 삶을 굳게 믿고 열렬히 사랑하는 힘" 글쓰기의 결연함 그녀의 글쓰기 수업과 달리 작가의 이번..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 : 이지훈 / 위즈덤하우스 이립 [而立]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며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둔 공자의 말이다. 《논어》 〈위정편(爲政篇)〉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나는 15세가 되어서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學), 30세가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而立), 40세가 되어서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不惑), 50세가 되어서는 천명을 알았으며(知命), 60세가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耳順), 70세가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從心)"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논어에서 찾은 나의 이립이라는 소제목이 눈에 띈다. 이립.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