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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의 About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 이은주 / 헤르츠나인 소박하지만 만든 이의 개성과 의지가 담긴 영화 같은 책을 만났다. 책은 몇 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지만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때 그 시간들이 떠올라 다시금 감정이 복받쳤고 읽기는 수시로 중단되었다.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에 대한 호칭부터 남다른 점이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뮤즈와 제우스. 내가 느끼고 경험했던 바와는 분명 다른 결을 가지고 있었고 그 덕에 가장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곳 생활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것은 그럴듯한 포장이나 이상과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꾸는 꿈같은 현실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이상적인 마인드와 섬김일 수도 있겠지만 불가능한 미션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 시공간이어야만 알 수 있..

돌봄의 언어 : 크리스티 왓슨 / 니케북스 -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 하다 (책 속) 사실, 신규 간호사 시절엔 화학, 생물학, 물리학, 약학, 해부학만이 간호학의 영역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철학, 심리학, 예술, 윤리와 정치가 간호학의 실체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의 여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환자, 친지, 직원 등 우리가 이미 경험한 사람들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순간 돌봄을 받고 돌봄을 준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간호사이기 때문이다. 친절은 들리지 않는 사람도 들을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사람도 볼 수 있는 언어다. - 마크 트웨인 간호학 전문가 힐데가르드 페플라우는 1960년대에 최초로 대인관계 이론을 주창하며 '치유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