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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강점, 예민함 본문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 니시와키 슌지 / 더퀘스트
(책 속)
* 예민한 사람의 네 가지 특성
1.복잡한 생각과 사려 깊음
내성적이며 사색적인 경향이 강하고 형식적인 겉치레에 서툴다.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오래 생각하는 소극적인 면도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한 가지에 몰두해 연구하는 일에 뛰어나다.
2. 과잉자극
타인의 감정, 현장 분위기, 일어난 일 하나하나를 다른 사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쉽게 공포를 느끼고, 상대가 조금만 싫은 내색을 보이면 긴장해서 피로를 느낀다.
3. 감정이입과 공감성
책이나 영화 내용, 예술 작품이나 경치에 깊이 감동한다.
타인에게 세심하게 신경 쓰고 가끔은 배려가 지나쳐 피곤할 때도 있다. 타인의 경험을 자기 일처럼 느낀다.
4. 예민한 오감
사람이 붐비거나 어질러진 공간처럼 시각적 정보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피로를 느낀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거나 다양한 소리가 섞여 들리는 상황도 견디기 힘들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감수성이 풍부해 예술을 깊이 음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예민함에 대한 책이 많다.
그만큼 예민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민함이 결점으로 지적되던 것에서 특유한 장점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지키고 발현하면서 살자는 이야기.
확실히 관련 있는 부분의 책을 읽으면 자신의 내부에 어떤 부분이 과잉되어 있고 이런 점은 잘 활용하자는 분석과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중에서
'섬세해서 쉽게 상처받는 마음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게는 불친절한, 조금은 옳지 않은 경향을 보인다'라는 부분에서 생각해 보게 된다.
지나고 보면 그때 내가 한 선택이나 행동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편에서 생각하고 따르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드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도 왜 나의 의견이나 생각을 상대에 앞서
내가 먼저 재단하고 결정한 후 무조건에 가깝게 상대의 의사를 먼저 고려했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어떤 일을 치르고 나면 우울감 비슷한 감정이 들고 나아가서는 자신을 긍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경험은 자신감 상실로 이어졌던 것 같다.
저자는 이런 과소평가가 그동안 축적됐던 실패의 경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중요한 지점을 진단받는다고 여기는 대목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많은 시행착오와 여러 책을 읽으면서 고찰한 것을 토대로 어느 정도는 나를 지키고 나의 좋은 점을 스스로 인지하려는 정도에는 다다랐다고 여긴다.
전문가의 진단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잘 몰랐을 부분을 알게 된다는 것 자체가 자기 긍정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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