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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속삭임, 절대 반응하지 말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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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속삭임, 절대 반응하지 말 것!

me+ 2022. 12. 25. 14:07

 

나를 파괴하는 정체불명의 괴물, 소문  : 미하엘 셸레  / 열대림

 

 

 

 

(책 속)

 

 

 

소문은 위조지폐와 같다. 
올바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 것을 만들지 말아야 할 터인데도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계속 소문을 양산한다.

- 나폴레옹




우리 모두는 소문의 유포자인 동시에 희생양이다. 

소문이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이든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것이든, 

소문 전체가 날조된 것이든 부분적으로만 거짓이든, 소문 자체는 매일 뜨는 태양처럼 결코 피할 수 없다. 

지구 위에서 매일 태양이 뜨는 것을 의식적으로 관찰하는 일이 드문 것과 마찬가지로,

소문의 생성을 알아차리고 피하거나 막는 일 역시 드물고 어렵다. 

 

/

 

모두가 소문의 온실 안에 앉아 있다. 

 

/

 

인간은 분명히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 즉 자신의 기대치와 일치하는 것을 보는 경향이 있다. 

이를 꼬집듯이 적절하게 말해주는 속담이 있다. 

"아름다움(혹은 추함)은 보는 사람의 눈 속에 있다."

 

/

 

소문이 자라나기에 안성맞춤인 자양분은 전형적인 편견, 소망들, 두려움, 특히 상실에 대한 두려움,

질투, 그 밖의 공격적인 감정들이다. 소문의 진실성은 듣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다. 

 

/

 

소문연구가 크나프는 적대적인 감정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욕구 속에

소문 생성의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 

 

소문에 참여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자신의 편견을 확고히 하려는 무의식적 욕구 19.4%
  • 억압된 공격성을 터뜨리기 위해  12.5%
  • 지식을 뽐내기 위해 15.7%
  • 말하는 즐거움  9.7%
  • 기존 정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15.0%
  • 센세이션이 주는 즐거움 15.7%
  • 다른 사람들에게 의식적으로 피해를 주고 싶어서 11.0%
  • 모르겠다 0.9%

 

공격적 소문은 공격적인 감정을 양분으로 삼는다. 손상된 자만심, 손상된 허영심, 

손상된 명예심, 질투, 시기 등등. 위기라고 생각될 때 희생양을 찾아 악의적 소문으로

그 희생양을 모욕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

 

사람들은 통용욕구가 손상되거나 기대만큼 충족되지 않을 때

공격적 소문을 통해 그 좌절을 벗어버리려는 경향을 보인다. 

 

/

 

심리학자들의 결론은 이렇다. 

"뇌가 어떤 정보를 거짓으로 인식하기가 어려운 경우는 그 정보를 진실이라고 믿고 있을 때다."

 

/

 

대부분의 스캔들 기사가 효과를 보는 것은 항상 우리가 직접적으로 보고 느끼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문은 오히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우리를 전염시킨다. 

 

/

 

반복은 소문에 대한 믿음을 높여준다.

 

/

 

소문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고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사람에게는 자신의 모자란 지식을 추측으로 채우고, 방향 설정 능력 부족과 

불확실성을 공론으로 감소시키며, 공격성을 진정시키려는 욕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류투성이의 기억과 여러 가지 지각은 우리에게 우리 환경, 일상적인 사건들, 

영상이나 뉴스 등을 항상 객관적으로 올바로 기록할 수 없게 만든다. 

 

/

소문은, 계속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한, 핵심에서 벗어난 세부사항을 쉽게 다룰 수 있다. 

소문은 충분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와 모순되는 세부사항이 길을 막아서면

마치 시냇물처럼 우회로를 '직접 찾는다'. 

 

모든 것을 지배하는 소문의 힘은(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믿음욕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를 들어 법원이 마이클 잭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그가 아동학대자라는 믿음을 

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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